구약 성경의 역사를 읽다 보면 수많은 왕의 흥망성쇠를 마주하게 됩니다.
하나님의 뜻을 거역했던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물론이고, 선한 정치를 펼치다가도 노년에 교만해져 징계를 받았던 남유다의 여러 왕을 보며 인간의 연약함을 배웁니다.
그러나 그 수많은 왕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왕은 바로 다윗입니다.
하나님께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았고,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실 만큼 다윗은 우리 신앙인이 평생 본받아야 할 위대한 인물입니다.
그에게는 수많은 장점이 있었지만, 그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장점은 바로 철저하고 정직한 회개였습니다.
다윗 역시 완벽한 인간은 아니었습니다.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사지로 몰아넣는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.

그러나 다윗이 다른 왕들과 달랐던 점은,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결코 변명하거나 숨기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.
그는 왕의 권위와 체면을 모두 내려놓고, 밤마다 침상을 적실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.
자신의 허물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주님의 자비만을 구했던 그 겸손함이 바로 다윗을 가장 다윗답게 만든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.
또한 다윗은 평생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신뢰했던 사람입니다.
청소년 시절 골리앗 앞에서도, 사울 왕에게 억울하게 쫓기던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그는 원수를 스스로 갚지 않고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.
왕이 된 후에도 늘 하나님께 “올라가리이까 말리이까” 물으며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웠습니다.
다윗이 위대했던 것은 죄를 짓지 않아서가 아니라, 넘어졌을 때 주님 앞으로 즉시 돌이켰기 때문입니다.
우리도 다윗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솔직히 고백하고, 우리의 뜻보다 주님의 주권을 먼저 인정하는 겸손하고 정직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.
답글 남기기